서류📑
사실 서류는 당일날 급하게 제출했습니다.
23시 59분까지일거라고 막연히 생각 중이었는데 마감 당일 유난히 일찍 깨서 혹시나 체크해보니 오전 11시에 마감이더군요.
마감까지 1시간 반 정도 남은 상태라 다른 기업 자소서들에서 소스만 가져와 다듬어 제출했습니다.
다만 기업 자소서와 결이 조금 달라서, 너가 왜 하필 개발자로 교육을 받아야하니? 라는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개발에 흥미를 갖게된 이유나 지속적으로 개발자가 되기 위해 노력했던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다듬었습니다.
1차 코딩 테스트🥵
1차 코딩테스트는 알고리즘 2문제와 객관식 10문제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인터넷 검색 가능하고, 히든 테스트케이스가 제공되었습니다.
참가비는 만원이었고, 알고리즘 문제는 둘 모두 구현 문제였습니다.
특별한 알고리즘 지식보다는 지문을 제대로 이해하고, 조건에 맞게 올바르게 빠뜨리지 않고 작성하는 게 목적인 듯 했습니다.
CS는 저는 전공 과목들을 수강하였기에 기본 지식으로 커버하였고, 알고리즘은 1.5솔 하였습니다.
1번을 최대한 빨리 풀고 2번으로 바로 넘어갔는데, 그럼에도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좀 더 첨언하자면, 템플릿 같은 것이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일일이 적어주어야해 실수하기가 쉬울 것 같습니다.
2번의 경우는 비전공자 분들 중에는 문제 자체를 이해하시지 못한 분들도 계셨을 정도로
어느 정도의 CS 지식이 기반되어있어야 이해할 수 있는 지문이 나왔습니다.
저 역시도 이해하는데만 30분 정도 썼습니다.
단체 채팅방을 지켜봤는데 주로 0.5~1솔인 분들이 대다수였고, 올솔은 매우 적었습니다.
작년에는 쉬워서 올솔이 많았다는데 난이도가 1년만에 상당히 올라간 듯 했습니다.
결과는 0솔인 분들도 조금은 합격하셨고, 0.5솔~1솔인 분들도 많이들 붙으셨습니다.
합격자가 굉장히 많아서 생각보다 자소서의 비중이 크지 않았나 추측합니다.
2차 코딩 테스트🤤
2차 코딩 테스트는 알고리즘 3문제와 서술형 2문제가 나왔습니다.
검색이나 참고는 불가능하고, 듀얼모니터 불가, 휴대폰 카메라와 화면 녹화를 사용, 히든 테스트 케이스가 제공되지 않았습니다.
시험은 1시간 정도 전에 오픈되고 들어가서 카메라로 감독관의 검사를 받아야 했기 때문에 미리 들어가있었습니다.
서술형은 올해 추가된 문항으로 풀기 전에 서술형이 있다는 말에 상당히 부담을 느꼈습니다만
다행히 풀이 과정에 관련되어 서술하는 문항들이었기 때문에 무난히 적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테스트 케이스 기준으로는 3솔을 하였으나,
모든 문제에 예외처리를 하나씩 빼먹는 바람에 상당히 마음을 졸이고 있었습니다.
단체 채팅방 기준으로 1솔이 가장 많았고, 3솔하신 분들은 매우 적었습니다.
이 역시도 작년과 다른 기조로, 작년에는 대다수가 3솔이었다고 하던데 갈수록 난이도가 상승하는 것 같습니다.
크게 첨언할건 없지만, 1차보다는 코드를 좀 더 구조적으로 짤 수 있는 문제들이 나온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시험 중간에 노트북 받침대를 치워달라는 감독관님의 채팅을 받았습니다.
노트북으로 치시는 분들은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합격🎉
다행히 서술형에 코드를 최대한 구조적으로 작성하려한 노력을 보여서 그런지 합격했습니다.
합격하신 분들 중에는 1솔인 분들도 많이 보였고, 주로 2솔인 분들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분야별 합격 비율은 4:1:1로 작년에도 비슷하게 뽑았다는 말이 있어
분야별 인원은 정해져있지 않으나 비율은 비슷하게 뽑는 것 같습니다.
발표는 예정은 13일 수요일이었습니다만 12일 저녁에 발표가 나왔습니다.
들리는 말로는 합격자와 불합격자의 제목이 다르다고 하던데, 합격자의 경우 최종 합격자 등록 안내라는 제목으로 메일이 왔습니다.
등록까지 시간을 별로 주지 않았기 때문에 저처럼 퇴사를 해야하는 사람들은 조금 바쁘기도 했습니다.
부캠 오픈 카톡방에서 제출한 링크를 바탕으로 깃허브에 방문했다 안했다, 블로그에 방문했다 안했다 이런 말들이 많이 오갔는데
저는 방문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매우 심정 떨렸던...... 이 부분은 재미로만 체크해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코딩 테스트를 통과하고 다음 주부터 바로 챌린지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여러가지를 포기하고 얻게 된 기회인 만큼 잘 살려서 멤버쉽까지 붙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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